1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의 가다 왈리 사무총장은 “암호화폐를 통제하는 것은 인터넷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데 부분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여러 범죄에 있어 수사 역량 강화나 국가 규제 등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암호화폐를 통한 증거 수집 방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인터넷에는 암호화폐를 범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앙은행(SARB)이 시중은행들을 상대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CASP)들과 관계를 단절하지 말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보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서 남아프리카의 일부 시중은행들은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거나,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CASP와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면서 “하지만 중앙은행은 이번 지침을 통해 그런 행동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가 단절되면 자금 세탁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폐 펌프앤덤프를 단속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매드머니쇼에서 “SEC의 중대한 현안은 암호화폐 업계의 펌프앤덤프를 단속하는 것”이라면서, “SEC가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그는 SEC 보다 덜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관할권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미 하원과 상원 농업위원회가 SEC보다 CFTC에 더 많은 암호화폐 시장 관할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