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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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CBDC 설계에 명확한 입장 밝힌다

일본이 2022년 말 이전에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설계에 대해 보다 명확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집권 자민당의 무라이 히데키 디지털통화위원회 대표는 일본은행이 중앙은행과 예금주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할 기관을 정하는 등 디지털 엔화의 핵심 기능을 가려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라이 총리는 14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내년 말쯤이면 일본 CBDC가 어떤 모습일지 보다 명확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는 BoJ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2단계 CBDC 시험 시작까지 디지털 엔화 발행 여부를 즉시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CBDC 디자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엔화가 금융기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제안했다.

일본의 금융산업은 이미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비은행 기업들이 온라인 결제 수단을 점점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엔화가 시중은행들을 주요 중개인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설계된다면 그러한 변화는 역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무라이는 덧붙였다.

BoJ가 CBDC를 발행한다면 금융기관과 일본의 결제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CBDC는 일본 금융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완전히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한 BoJ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엔화가 다른 국제 CBDC들과 호환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라이는 “만약 디지털 위안화가 그렇게 편리해지면 관광객들에게 자주 이용되거나 무역의 주요 결제수단이 된다면 엔화와 위안화 사이의 관계는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BoJ는 2020년 10월 CBDC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직 CBDC 발행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2021년 4월 시험 환경 개발을 목표로 CBDC 파일럿 1단계에 착수하고 결제, 발행, 유통, 상환과 관련된 기본 CBDC 기능을 실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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