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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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의 스퀘어 “비트코인 채굴 사업 검토중”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가 회사가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 뛰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잭 도시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개발을 검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잭 도시는 “비트코인 채굴이 전원에 장비를 연결하는 것만큼 쉬워야 한다”면서 “전 세계 기업과 개인을 위한 전용 반도체와 오픈소스 기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적었다.

중소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용카드를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채굴을 보다 접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잭도시는 “채굴이 더 분산돼야 한다”며 “이것이 더 탈중앙화될수록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더 탄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수만개의 특수장비를 구입할 여력이 있는 대규모 플레이어가 지배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개발은 스퀘에에서 하드웨어 부문을 총괄하는 제시 도로구스커가 이끄는 팀이 맡는다. 핵심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잭 도시는 채굴 시스템이 어떻게 동작하는 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진 않았다.

도로구스커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보다 효율적인 아키텍처, 설계, 프로토타이핑으로 시작해 스퀘어 하드웨어 팀 내에서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인큐베이션할 것”이라고 했다.

잭 도시의 발언은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등극한 뒤 나온 것이다.

당초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점유율은 작년 7월만 해도 66.9%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 5월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채굴업자들이 중국을 떠났다.

이후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싼 텍사주 등 채굴에 적합한 조건을 갖춘 미국이 채굴업자들을 흡수했다.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CCAF)의 ‘비트코인 채굴 지도’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미국의 비트코인 월평균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35.4%로 집계되며 단일 국가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보다 428% 증가한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FT는 “중국 정부의 채굴 산업 규제로 미국의 존재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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