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최고경영자(CEO) 겸 암호화폐 지지자인 잭 도시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비트코인(BTC)을 포용하도록 권고하는 그룹 기업인들의 노력을 부각시켰다.
도시는 16일(현지시간) 트윗에서 정부가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저장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권장하는 에티오피아에 본부를 둔 기업가 그룹인 ‘프로젝트 마노(Project Mano)’의 트위터를 공유했다.
도시가 해당 트윗을 공유를 하고 난 후, 프로젝트 마노의 트위터 팔로워는 원래 500명에서 두 배가량 증가하면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노출을 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마노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6개월 정도” 이 그룹이 에티오피아 정부에 비트코인을 채택하여 “불평등 증가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프로젝트의 웹사이트는 에티오피아 정부가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세 가지 비트코인 기반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는데, 비트코인의 ‘채굴과 보유’, 그리고 에티오피아 비르나 다른 법적 통화들과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안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이 성공할 경우, 에티오피아 주민들에게 24시간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용도 변경할 경우, 잠재적으로 경제에 ‘연간 수십억 달러 생산’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흥미롭게도 프로젝트 마노는 에티오피아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성공할 경우, 정부가 분산금융(DeFi) 대출 프로토콜 또한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프로젝트 마노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만드는 것은 에티오피아 비르화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대비책으로도 사용될 수도 있으며, 에티오피아가 국내 총생산을 증가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미국 달러의 인플레이션율을 앞지르는 것 이라고 한다.
프로젝트 마노 측은 “에티오피아의 경제가 매년 25% 가까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의 구매력은 자연적으로 부족한 자산에 대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티오피아 경제가 연간 7%만 성장하고 있다면, 우리는 고르게 회복해야 할 비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