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친화적인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경영자 중 한명이 잭 도시 스퀘어 및 트위터 CEO가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잭 도시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탈중앙화 거래소를 위한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공개 개발자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둔 결제 거인 스퀘어의 새로운 부서인 TBD가 분산형 비트코인 거래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TBD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마이크 브록은 별도 트윗을 통해 이와 관련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했다.
마이크 브록은 트위터에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는 비트코인을 명목화폐로 탈중앙화해 교환하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을 구하려면 캐시앱이나 코인베이스 같은 중앙화된 커스터디형(custodial) 서비스들에 많이 의존한다.
하지만 이들 비트코인 입출구들은 문제들이 많고 전세계적으로 분산돼 있지도 않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TBD 프로젝트가 가동된다는 것이 마이크 브록의 설명이다.
마이크 브록은 “전세계 어디에 있는 비 커스터디형(non-custodial: 사용자가 프라이빗키를 직접 보관하는 방식) 지갑들에서도 비트코인에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겠”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법정화폐용 탈중앙화 거래소로도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말한 것처럼 이 플랫폼은 완전 공개된, 오픈소스, 오픈 프로토콜로 개발된다”면서 “어떤 지갑에서도 쓸 수 있고 TBD를 통제하는 재단이나 거버넌스 모델도 없다”고 말했다.
브록이 언급한 비트코인 탈중앙화 거래 플랫폼과 관련한 정확한 디자인 원칙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능한 비트코인 사이드체인이 잠재적인 옵션일 수 있다”면서도 “이를 구축하는데 필요로 하는 차이가 너무 커서 다른 체인을 브릿지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긃했다.
그러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결제와 관련해 이 문제를 문제를 풀고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들 간 거래를 인프라를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