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위터 전 CEO 잭도시가 이번 이더리움(ETH) 2.0 머지(PoS전환)를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잭도시는 유명 비트코인(BTC) 맥시멀리스트 스콧 설리번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이더리움은 가치가 없는 코인이며 비트코인과 있을 내러티브 전쟁에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그가 공유한 게시물에서 설리번은 토네이도캐시의 검열 문제를 예로 들며, 지분증명(PoS) 기반은 중앙집중화 문제가 존재하기에 작업증명(PoW) 기반이 유일하게 올바른 시스템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거래소로 유입된 이더리움 물량이 6개월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난센 CEO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는 7.2억달러 상당의 45만 ETH를 바이낸스에 입금했다. 비트파이넥스로는 28만8,442 ETH가 입금됐다.
이 두 트랜잭션만 합쳐도 12억달러 상당이다. 커뮤니티는 거래소 입금 이더리움 물량 급증으로 인한 매도 압력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노스락디지털의 설립자 할 프레스는 이를 두고 “이 두 대규모 트랜잭션이 매도가 아닌 ETHW 에어드랍을 받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알트코인 마이닝풀 2마이너즈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2.0 머지(PoS 전환) 업그레이드 임박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24시간 동안 10.94% 하락한 781.09TH/s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존 ETH 채굴자들의 유입으로 이더리움클래식(ETC) 해시레이트는 75.66TH/s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15일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ADA) 설립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잭 도시의 지분증명(PoS) 공격 트윗으로, 사람들은 모든 지분증명 네트워크가 이더리움처럼 작동한다고 가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지분증명 네트워크를 일반화하면 안된다”면서, “이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카르다노를 공격할 때 모든 이더리움의 문제점들을 우리에게 덮어씌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