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BTC) 선물이 다음 달 유럽 최대 파생상품 시장 유렉스에서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 자산유동화 증권사 ETC그룹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자사 비트코인 ETN 퓨처스 상품이 9월 13일부터 거래된다고 밝혔다.
ETC그룹은 이미 BTCetc Physical Bitcoin (BTCE)로 알려진 세계 최초의 중앙청산 비트코인 거래소 트레이드 상품(ETP)을 운영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020년 6월, 도이체 보어세(Deutsche Boerse)에서 출범한 이 회사에는 현재 여러 개의 암호화 ETP가 있으며, 이 중 3개는 향후 비엔나의 증권거래소인 비에너 보어세(Wiener Boerse)에서도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묶인 기관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유럽은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 펀드(ETF)의 승인을 미루고 있는 미국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렉스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크립토 ETP를 기반으로 한 첫 유럽 선물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유렉스 이사회 임원 랜돌프 로스는 “비트코인에 대한 증권 노출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비트코인 ETN 선물들을 유렉스의 규제된 거래 및 청산 인프라에 상장하기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로 더 많은 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헤지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 새로운 미래는 중앙청산, 그물망,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다른 파생상품 계약과 같은 방식으로 취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