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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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관련 투자자 속였다” 코인베이스, 집단소송 당해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테이블 코인이 안정적인 것처럼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인베이스와 스테이블 코인 ‘GYEN’의 발행사 ‘지엠오-제트닷컴 트러스트'(GMO-Z.com Trust)가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두 업체가 GYEN 코인 안정성에 대해 오도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GYEN 코인이란 일본 엔화 1엔의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알려진 가상화폐다.

투자자들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GYEN이 2021년 11월 코인베이스에 상장됐을 때 실제로는 엔화 가치와 연동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엔화 가치와 같다는 선전을 믿고 주문을 했으나, GYEN은 엔화보다 7배나 비쌌고 이후 갑작스럽게 하루 사이 80%나 급락해 엔화 가치 밑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GYEN의 시세가 급격히 떨어지자 코인베이스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GYEN의 매매를 정지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GYEN을 팔 기회가 제한되면서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결과적으로 GYEN 구매자들은 전체적으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모든 GYEN 구매자의 대표를 자청하며 피해배상을 법원에 청구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소송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의 여파로 전날 주가가 26.4%나 급락한 상황에서 나온 점을 주목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7% 가까이 하락한 상태로, 이날 일부 하락분을 만회했으나 지난해 4월 상장 첫날 종가에 한창 못 미치는 수준에서 마감됐다.

한편,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는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는 알고리즘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디페깅(Depegging)’ 현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테라 코인의 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발행하는 ‘루나 코인’은 바이낸스와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서 차례로 퇴출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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