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지난 1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수요일 직접상장(DPO)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을 마쳤다. 스카이브리지캐피탈 설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코인베이스의 DPO가 은행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스카라무치는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BTC)과 긴밀히 연결돼 있는 점을 지적한 뒤 “솔직히 내가 놀란 것은 1995년 넷스케이프(Netscape) IPO 때 마이크로소프트(MS)사 처럼 은행, 상업은행 들에서 경종을 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빌 게이츠는 인터넷이 유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그는 넷스케이프 IPO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고, 몇십억 달러를 인터넷 전략에 투입해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브라우저]를 만들고 그것에 적응하고 심취했다. 상업은행들, 제이미 디몬 같은 사람들이 코인베이스 복제품에 돈을 쏟아 붓지 않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코인베이스 상장을 넷스케이프의 데뷔 때와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회사의 공개적 등장을 암호화폐 채택의 핵심 포인트로 꼽았다.
스카라무치는 코인베이스 상장에 대해 “나는 이것이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어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페이스북이나 구글이 처음 며칠 동안 거래됐던 것과 같은 거래”라며, “당시 사람들은 IPO 이후 부진한 실적을 보고 있었지만, 그 이후 몇 년 동안 그러한 종목들을 주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