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AI 기술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 ‘모핑아이’가 ‘엔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었다. 엔업 프로그램은 미국의 엔비디아와 중소기업벤처부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모핑아이가 이번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엔업 프로그램은 창업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발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엔업 프로그램’ 선정 과정에서 ‘모핑아이’는 1단계 서류 평가와 2단계 발표평가를 거쳤는데, 이 과정에서 특히 기술 완성도와 독창성, 시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핑아이는 이번에 마이테이터를 분석하여 메타버스 시스템에서 구현하는 기술 및 NFT(대체 불가능한 코인)기술 등을 연결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었다. 모핑아이가 분석한 데이터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금융활동과 신체활동과 관련된 데이터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엔비디아 측에서는 모핑아이에에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마케팅, 투자유치, 네트워킹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에 지원함으로써 모핑아이가 AI 및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이것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핑아이는 이번해 하반기까지 총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는데, 사업비는 클라우드 크레디트 지원 부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GANverse3D’를 통해 2D 이미지를 3D로 재현하고, 가상 3D 디자인 공유 플랫폼인 옴니버스(Omniverse)를 모핑아이의 메타버스 시스템 구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모핑아이는 최근 금융,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과 상용화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2021년 12월까지 파일럿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기업들과 NFT를 연계하여 2022년부터 국내 베타버전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핑아이는 최근에 우리은행에서 발주한 마이데이터를 구축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의 데이터 분석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