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법원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과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을 지지하기 위한 리플 파트너사들의 아미쿠스 브리프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미쿠스 브리프’는 법원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 단체 등 제3자가 해당 사건에 대한 견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지난 5일 리플의 파트너사인 탭젯과 아이리밋은 각각의 비즈니스 모델에 XRP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고 강조하며, 아미쿠스 브리프를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12일 리플(XRP) 기반 퍼블릭체인 XRP렛저(XRPL)의 개발사 XRPL랩스가 트위터를 통해 “네덜란드에서 XRP 온·오프 램프 시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온램프는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하며, 오프램프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전환하는 것을 뜻하는데,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유로화와 XRP 간에 손쉬운 전환을 할 수 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법무부(DOJ) 산하 암호화폐 범죄 대처 부서의 최은영 팀장은 “암호화폐 믹서는 법무부의 도전과제이긴하지만, 우리의 조사를 늦출만큼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범죄에 대한 집행은 다른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자금을 추적하고 단서를 식별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 암호화폐 믹서, 텀블러, 돈세탁 등이 다양한 종류의 범죄 활동을 조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암호화폐 범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원한다. 이를 위해 우선 팀 전체의 전문성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암호화폐 범죄는 글로벌 차원의 문제다. 미 법무부는 해외 법 집행 기관과도 헙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미 법무부는 암호화폐 관련 범죄 단속 강화를 위한 전담팀인 ‘디지털 자산 코디네이터’를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