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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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the cryptocurrency craze spreading to retail stores, such as cafes, survive in the food service industry?

블록체인 기술이 점점 더 우리 일상생활 속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 최근 외식 소매 업계에서도 암호화폐를 실물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는데, 암호화폐가 일반적인 결제 수단처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다날F&B의 카페 브랜드인 ‘달콤’은 청계광장점에서 오는 18일까지 아메리카노 한 잔과 밀박스 또는 조각케이크로 구성된 1만원 상당의 달콤 세트메뉴를 1000원 상당의, 다날 암호화폐인 ‘페이코인’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페이코인 앱에 회원가입을 할 때, 리워드 코드인 ‘DALKOMMCG’를 입력하면, 가입 즉시 3000원 상당의 페이코인(PCI)이 지급되고 이를 활용하면 달콤 세트메뉴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달콤이 이 같은 행사에 나선 건, 대표적인 일상 소비 채널로 꼽히는 카페에서 직접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페이코인은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다. 전국 150여 개의 달콤 매장은 물론 100개의 로봇카페 비트 매장과 편의점 CU, 도미노피자, BBQ, 교보문고, 쓱페이, 쿠팡 등… 국내 6만 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제휴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가능하다.

페이코인 결제 시 수수료는 1%대로, 기존 신용카드 결제수단에 대비해서도 수수료가 낮아 가맹점 측 수요도 기대해 볼만하다. 다날핀테크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페이코인 어플 사용자는 11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사용자 가운데는 여성과 40~50대가 전체 사용자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탐앤탐스도 올해 상반기 공식 어플인 마이탐을 통해 전용 암호화폐 ‘탐탐코인’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탐탐코인은 탐앤탐스의 자사 플랫폼 생태계에서 정상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는 암호화폐다.

향후 전국 탐앤탐스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 매장에서도 탐탐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탐앤탐스는 이렇게 암호화폐로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갖추고 나면, 고객 리워드에 대한 편의성, 다양성, 투명성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카페와 같이 일상 소비 채널인 소매점에서도 암호화폐를 실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외식업계 전반에서는 향후 사용처가 더욱 확대되고 또 활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도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다날핀테크는 블록체인 기술 업체인 ‘해치랩스’와의 협업을 통해 페이코인 어플에서 비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페이코인으로 전환해 실물 결제에 이용할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보유자는 페이코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비트코인을 실물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모바일 네이티브로서, 일상에서 다양한 결제 수단을 활용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향후 외식업계 내에서 가상화폐 결제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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