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이번주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이 BTC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폭락장 여파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ETH 지지자들이 시사한 바와 같이, 비트코인의 거래량 보다 두 배로 높아지려면 아직 멀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25일, 크립토 트위터를 통해 배포된 코인게코의 데이터 스크린샷은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이 530억 달러에 육박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1,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코인게코의 공동 설립자 겸 COO인 바비 옹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크린샷에 묘사된 데이터가 API 오류 또는 워시 트레이딩으로 인해 정확하지 않아, EXX 거래소에서 보고된 ETH 볼륨이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옹은 그 이후 코인게코가 EXX 거래소에서 나온 데이터 피드를 비활성화했다고 알렸다.
현재 코인게코 플랫폼에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502억 달러와 비교해 약 600억 달러의 거래량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BTC보다 20% 더 많은 양을 달성했음을 보여준다.
코인게코의 비트코인 페이지는 지난 7일간 이더리움 페이지보다 약 75%의 트래픽이 더 많은 반면, 지난 24시간 동안 그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옹은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 비트코인 페이지는 이더리움보다 약 60% 더 많은 트래픽을 받았다. 질의 검색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이 이더리움보다 7% 정도 더 많은 질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치솟는 거래 활동과 관심은 기관 펀드매니저사인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ETF가 이더리움 가격을 제치고 프리미엄이 11%까지 치솟는 것과 맞물려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3월부터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기관이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으로 초점을 돌렸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서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이더리움은 “지배적인 가치 저장소의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더리움 물량이 비트코인을 추월하려는 듯 급증했다.
해당 보고서는 ETH가 비트코인을 총 거래량 면에서, 지배하고 있는 점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과 NFT 토큰 생태계의 성장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