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토스 레잘라 파라과이 하원의원과 페르난도 실바 파세티 상원의원은 7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레잘라는 9일 트위터에 “나는 파라과이를 통합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자신과 동료 의원이 “파라과이와 세계를 위한 메가 서프라이즈”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레잘라는 이 법안이 무엇을 수반할 것인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일부 국회의원들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화하는데 있어, 엘살바도르의 선례를 따르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 6월 6일, 레잘라는 자신의 5만 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디지털 자산이 “세계 앞에 있는 파라과이 혁신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로 연결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법안은 레잘라의 앞선 진술을 토대로 파라과이가 외국계 암호화폐 투자자, 기업, 그리고 어쩌면 비트코인 채굴사들까지 모두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잠재적으로, 여기에는 BTC를 법정 화폐로 받아들이는 조항이 포함될 것이다.
레잘라는 다른 중남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에 레이저 눈빛을 추가했는데, 이는 BTC에 대한 자신의 강세 전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방법이다.
중남미 지역은 특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 경제적,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암호화폐 채택 가능성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현재 중남미에는 최소 2개의 암호화폐 유니콘 기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용어다.
또한 브라질 암호화폐 거래소인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모기업인 2TM그룹이 최근 소프트뱅크와 2억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총 평가액이 약 21억달러에 달했다.
또다른 멕시코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소’는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마친 후, 21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