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관련 신고센터를 개편하고,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30일부터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로 개편하고, 투자사기 외에 불공정거래 신고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날 빗썸이 내부적으로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 중단 방안을 검토, 오는 2~3월 중으로 업비트보다 조금 더 낮은 수준의 새 수수료 정책을 적용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수수료는 거래소 특성상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현재 빗썸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 지표 관리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또 지난 28일 블록체인 컨설팅 회사 M&L 랩스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TR 프로 산하 블록체인 엑설레이팅 연구소 코인티알 랩스와 ‘웹3 서울 밋업’을 진행했다.
이번 밋업 참여 프로젝트로는 △알고랜드 △비트디트 △블록프롬트 △스카치플라타 등이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매칭, 국내외 커뮤니티 빌딩, 글로벌 생태계 구축 등의 기회가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5일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가 최근 오르빗 브릿지 1082억원 규모의 해킹 사건 원인으로 내부자 소행 가능성을 제기하며, 퇴사한 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A씨를 대상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오지스는 “A씨가 퇴사 직전 임의로 방화벽을 취약하게 만든 사실을 발견했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방화벽을 취약하게 만든 뒤 해당 경로를 통한 가상자산 탈취가 벌어졌다는 주장인 것. 앞서 지난 1일 오르빗 브릿지 이더리움 볼트에서 약 8,100만 달러(=1,081억 7,550만원) 규모의 익스플로잇이 발생하는 해킹사건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