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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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준비중인 리플?…소송 끝나면 강력 수요 예상 ‘주가상승 잠재력 20배’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총 6위 리플(Ripple)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의 엘리노어 테렛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4월 리플이 비공개 로드쇼를 개최했는데, 이 행사에는 거의 모든 유명 기관 투자사들이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로드쇼는 기업과 인수자가 잠재 투자자를 만나 IPO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마케팅 이벤트”라면서도, “리플의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간 내 상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IPO를 준비하는 데만 최소 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월스트리트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리플의 만남은 IPO를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월스트리트 머니 매니저이자 유명 팟캐스트 ‘비 웰시 앤 스마트(Be Wealthy & Smart)’의 호스트인 린다 존스의 경우에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지털 퍼스펙티브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이 예상보다 빨리 IPO를 진행할 수 있다”며, “현금이 필요 없는 기업만이 IPO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기업공개를 할 수 있다. 리플은 현재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리플 소송이 끝나면, IPO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생길 것”이라면서, “리플(XRP) 가격이 전고점인 3.59달러를 회복하면 리플이 보유하고 있는 420억개 XRP는 1500억달러(약 198조원)가 된다. 리플의 주가도 이 가치에 걸맞게 대폭 상승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가 증권으로 간주된다면서, 발행사인 리플을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어서 린다 존스는 “현재 주가 기준 리플의 기업가치는 57억달러(약 8조원)”라며 “기업이 보유한 XRP 가치를 210억달러(약 28조원)로 추산했을 때,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리플의 주식을 프리 IPO 단계에서 구매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 Linqto에서 리플의 주가는 현재 약 35달러로, 57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리플의 과거 실적과 상당한 XRP 보유량을 감안했을 때 Linqto 플랫폼 상의 리플 주가는 저평가됐다”면서, “개인적으로 리플의 시장 가치는 지금의 20배 상당인 1,070억 달러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나스닥 상장 직후 860억달러(약 114조원)로 치솟았다”면서, “리플 주식은 잠재적으로 20배까지 상승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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