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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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이더리움…솔라나·카르다노에 눈 돌리는 투자자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 ETH) 9월 한달 동안 약세장을 지속하자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처로 솔라나와 카르다노를 주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9월 한 달간 1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년 중 6월 1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으로, 9월 동안 7% 하락폭을 기록한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 보다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BC는 “9월 이더리움 시세 분석을 통해, 단기적인 시세 움직임을 어떤 특정한 이슈와 연결시키는 것은 어렵다”면서 “다만 지난 12개월 동안의 역사적인 랠리를 고려할 때 이 같은 하락과 조정국면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지난 1년간으로 봤을 때 여전히 831.66%라는 엄청난 성장 폭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여전히 기술 발전 초기 단계로 버그와 소프트웨어 문제 등이 극복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일례로 네트워크 속도와 높은 거래 수수료에 대한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월 시스템 업그레이드 ‘런던 하드포크’를 단행했지만, 제한적인 효과만을 가져왔다.

이에 투자자들은 슬슬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솔라나와 카르다노다.

코인큐오라는 “몇 차례의 업그레이드 조치에도 불구, 이더리움 체계의 고비용 거래체계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저비용으로 운용되는 솔라나와 카르다노가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암호화폐 전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을 처분하고 솔라나로 이동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가 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카르다노가 좀체 약세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더리움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자연스레 디앱(DApp·탈중앙화금융 앱) 구축에서 효율성이 입증된 카르다노와 솔라나 등을 주목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솔라나의 경우 지난해 수익률이 4800%에 달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코인큐오라는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는 다른 블록체인들은 이더리움의 약점을 파고 들고 있다”면서 “솔라나 플랫폼은 이더리움보다 훨씬 빠르면서도 거래 수수료는 획기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기술적 우수성 등을 검토하면, 솔라나와 카르다노가 이더리움의 대안화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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