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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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EO, 자사 비트코인 채굴 ASIC칩이 환경오염 우려 해결할 것

인텔의 CEO 패트릭 P. 겔싱어가 비트코인 채굴은 기후 재앙을 앞당긴다며, 자사의 비트코인 채굴 칩은 비트코인 환경 오염 우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하드월렛인 레저(Ledger)를 이용하기 위해 소비되는 전력량만 해도, 한 가정집에서 하루 종일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지나치게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비트코인이 곧 기후 위기의 촉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코노미스트의 ‘비트코인 에너지 소비지수’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한 건을 완료할 때 소비되는 전력양은 약 2194.90kWH(킬로와트시)인데, 이는 미국 일반 가정에서 두 달 넘게(76일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인텔은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인 칩을 제작에 나선 것.

이날 인터뷰에서 겔싱어는 해당 칩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과 성능 모두를 고려했을 때 ‘극적으로 효과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겔싱어는 “비트코인은 화폐, 공급 가치 사슬, 거래 등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디지털 입력 시스템”이라고 추켜세우며, “비트코인을 흥미롭게 보고 있기 때문에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초저전압(ultra-low-voltage) 비트코인 채굴 ASIC(맞춤형 반도체)을 개발 중인 인텔의 새로운 반도체 칩 ‘보난자 마인(Bonanza Mine)’은 기존 채굴 시장의 주류 칩인 해시함수 SHA-256 기반 GPU보다 와트(W)당 성능이 1000배 이상 뛰어나다고 전해진다.

한편, 그동안 인텔은 가상화폐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표출해왔다.

지난해 10월엔 자사의 신제품 그래픽 카드가 가상자산 채굴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용 ASIC(맞춤형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해 친환경적인 맞춤형 반도체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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