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합 벤처스 사는 3,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기 4,800대를 구매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비트메인으로부터 4,800개의 새로운 S19J 채굴 장비를 구입한 후, 비트코인 해싱 파워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소프트웨어 기업 ‘통합 벤처스'(Integrated Ventures)가 중국 제조업체 비트메인으로부터, 비트코인(BTC) 채굴장비 4,800대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3400만 달러가 약간 넘는 금액으로,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S19J모델 400개가 다음 해 동안 매달 통합 벤처스에 납품될 예정이다.
동사는 채굴 솔루션 공급업체인 웨텀 매니지먼트와 제휴하여 거래를 수행했으며, 웨텀은 통합 벤처스의 채굴 작업을 호스팅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굴장비는 각각 100테라해시를 생산해, 2022년 채굴장치의 전체 생산량이 전달될 때까지 통합 벤처스는 0.5만 TH/s에 육박한다.
비트코인의 현재 해시 비율이 1억7000만 TH/s인 것에 근거해 볼 때, 이는 코인의 해시력에서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의 해시 비율이 지난 1년 동안만 두 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통합 벤처스 장비의 가치가 내년에는 훨씬 더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통합 벤처스는 거래의 일환으로 12개월 동안 가격하락 보호와 더불어 내년에 출시될 때 현재의 S19J 채굴장비를 새로운 모델로 교체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동사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약 6만 달러를 기준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1,900만 달러에서 2,100만 달러 사이의 예상 수익을 계산했다.
한편, 스티브 루바흐 통합 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회사의 기존 비트코인 해싱 파워를 사실상 두 배로 늘렸다며, 하드웨어가 부족한 상황에서 채굴 장비 구매를 확보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