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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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가상자산 수요 장기적으로 견고”


올해 1분기 기관투자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관투자자의 굳건한 비트코인 투자’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래퍼 자금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및 자산 기여도 등 4가지 지표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살펴봤다.

이에 따르면 우선 3월 첫째 주까지 7주째 유입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4월 5800만 달러 유출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흐름은 5월 둘째 주까지 지속되면서, 5월 둘째 주 기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의 총 운용자산(AUM)은 476억 달러로 연초 대비 약 14% 감소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를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들은 4월 이후 비트코인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다만 매도 압력이 이전 대비 크지 않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견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는 600억 달러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해 4분기 625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610억 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끝으로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과 자산 기여도는 올해 1분기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76%로 지난해 4분기 68%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 비중 역시 올해 1분기 52%로 지난해 4분기 49%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장기성 기관투자자 자금이 가상자산에 꾸준한 수요가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로 진단됐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4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단기성 기관투자자 자금(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매크로(거시경제) 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전과 비교해 그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인베이스 내 기관 자금 기여도와 벤처캐피털 펀딩 자금 조달의 증가세를 살펴보면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장기적 관심이 유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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