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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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모디 총리 트위터 해킹되며 ‘비트코인 법정화폐화’ 해프닝 벌어져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에서, 정반대의 ‘비트코인 해프닝’이 벌어졌다.

https://twitter.com/supesuonna/status/1469775212300275713?s=20

11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트위터 계정에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는 트윗이 올라오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트윗은 총리 트윗터가 해킹을 당하면서 올라온 허위 게시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디 총리의 트위터에는 “인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정부는 500BTC를 매입했고, 모든 국민에게 배포하고 있다. 서두르라. 오늘 미래가 시작됐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현재 이 트윗과 트윗에 링크됐던 블로그 계정 모두 삭제됐지만, 모디 총리의 트윗은 이미 캡처돼 온라인 상에서 떠돌고 있다.

인도 총리실은 12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트위터 계정이 잠시 해킹당했다고 밝히며, “총리의 트위터 계정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신속하게 복구됐다”면서, “문제가 발생한 시간 동안 작성된 트윗은 무시하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평소 트위터를 자주 활용해왔는데, 그의 팔로어 수는 7340만명을 넘을 정도다.

지난해에도 모디 총리를 사칭한 가짜 트위터 계정에 “인도가 이제 가상화폐를 시작한다”면서, “비트코인으로 코로나 국가구호기금에 아낌없이 기부를 해달라”라는 포스팅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인도의 암호화폐 법안 발행으로, ‘개인용 가상화폐’ 금지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다.

아직 의총에서 ‘사적(private)’이라는 의미가 정확하게 해석되지 않은 가운데, 관련 정보의 부족은 투자자들의 패닉셀링(공황매도)에 불을 붙였다.

해당 법안의 작성자인 서브해쉬 가그 전 재무장관은 암호화폐법 논의를 둘러싼 추측들과 관련해, ‘개인용 가상화폐’를 금지 한다는 것은 잘못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가그는 뉴스18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암호화폐 법에 대한 설명은 아마도 실수였을 것 이다. 개인 암호화폐가 금지된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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