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가상 디지털 자산(VDA)의 범위와 정의를 수정한 지침을 7월 1일 이전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인도 재무부 소식통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는 암호화폐 거래에 도입되는 원천징수세(TDS)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1%의 TDS 세율을 낮출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에 30%의 자본이득세가 부과되기 시작했으며, 7월 1일부터는 1%의 TDS가 부과된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 내 테라(LUNA) 투자자들이 테라2.0 출범과 함께 신규 출시된 LUNA 토큰을 에어드랍 받음에 따라 해당 에어드랍 물량이 소득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인도 투자자들은 에어드랍 받은 토큰 가치의 최대 30%에 달하는 소득세를 납부해야 할 수 있으며, 기존 LUNA(현 루나클래식 LUNC)와 UST 투자로 생긴 손실을 회복할 새도 없이 추가적인 과세 압박에 노출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현지 변호사 제이 세이타(Jay Sayta)는 “인도 정부의 암호화폐 과세법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의와 양도의 정의를 포함해, 법률적 표현이 너무 모호하다”면서 “이에 따라 LUNA 투자자들은 새로운 세무당국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제이슨 헤이워드 버뮤다 경제노동부 장관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장 기류를 인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버뮤다를 암호화폐 허브로 만드는 계획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이워드 장관은 “버뮤다는 지난 2017년부터 암호화폐 업계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산업 침체는 오히려 우리가 암호화폐 허브로 거듭나게 도와주고, 장기적인 산업 성장에 대한 우리의 기여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