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조정 심화로 1조 달러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7일간 1,400억 달러 이상의 돈이 비트코인 시장에서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시장이 이번에는 연이은 하락장 형성에 들어면서, 시가총액이 또 다시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최근 강세장 후, 세 번째 대 조정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미 3월 13일 사상 최고치였던 6만100달러보다 12% 넘게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BTC 시가총액은 현재 9800억 달러 대로 지난 3월 18일 목요일 이후 ‘7일간’ 1400억 달러 어치가 감소했다.
코인게코의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총 자본이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타났다.
“1T(1조)달러는 이미 투자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다시는 비트코인 시총이 1T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싶다.”
BTC 시가총액은 2월 19일 1조 달러를 처음 돌파했지만, 4일 만에 다시 하락하며 오래 머물지 못했다. 두 번째로 다시 1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9일이었고, 연이른 하락세를 보여주다가 오늘까지의 슬럼프로 다시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전체 암호생태계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다. 지난 22일 월요일 이후 9.8% 즉 총 1,800억 달러가 감소했다.
미실현 이익은 은행에 있을 때나 실현될 수 있다고 말한 분석가 조시 레이거(Josh Rager)가 제안한 것처럼, 이익실현은 이러한 약세장 형성에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을 많이 사들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에 대해 “세일러는 지구상의 다른 모든 기금과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이익을 챙기지 않을 것처럼 하는 행동 하지는 마라. 그리고 나선 더 싸게 되 사 오겠지.”라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대로 약세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신호가 여러 차례 있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가격 대비 장기 보유자의 신뢰를 평가하는 위험준비율표를 활용해, 지금의 여건이 강세장 후반이나 이후 단계와 비슷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기업 크립토퀀트는 거래소를 오가는 BTC 흐름을 분석해 수요/공급 측면에서 또 다시 강세장이 펼쳐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작성 시간 기준(국내 19시 38분) 비트코인은 *FUD가 생태계에 다시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5만3,10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전 대비 6.25% 하락한 수준이다.
(*Fud(퍼드): Fear Uncertainty Dou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