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시드머니로 비트코인을 사기만 했어도, 2백만 달러를 벌었을 것이다.
비트코인의 연평균 성장률(CAGR) 200%는, 가장 성공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의 전략에 있어서 조차 만만치 않은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2013년 비트코인(BTC)을 단순히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기만 했어도, 더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소셜미디어에 떠도는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1분기에 8억 달러 이상의 수익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가 BTC를 매입하기 위해 시드머니를 썼더라면, 더 부유해졌을 것이란 말이다.
코인베이스 수익은 2013년 ‘홀더(hodler)’하지 못한 것 때문에 빠져나갔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오는 4월 14일 첫 공모를 앞두고 실적 발표를 했다. 총 18억 달러로, 1분기 매출만으로 2020년 전체 매출량을 웃돌정도로 엄청났다.
하지만 높은 가치 평가와 관련 화제를 통해, 결국 코인베이스가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했어야 할 일은 ‘비트코인을 사는 것’이었다는게 나타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2013년 코인베이스의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펀딩이 당시 BTC로 전환됐다면, 최대 20억 달러의 가치가 있었을 거란 말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코인베이스의 지금까지 ‘총 이익’은 7억 8천만 달러에서 13억 달러 사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리서처 이자 지지자인 비자이 보야파티는 “코인베이스 공개상장이 열흘도 남지 않았다. 오늘 ‘8억 수익에 18억 매출’로 실적 발표 함”이라고 지적하며, “멋진 것 같지만, 만약 그들이 지난 8년 동안 달러 대신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유지했다면… 얼마나 더 가치가 있었을지 상상해 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