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7, 2024
HomeCrypto남아공에서 암호화폐 플랫폼 소유주 먹튀?...해킹이라고 주장 하지만!

남아공에서 암호화폐 플랫폼 소유주 먹튀?…해킹이라고 주장 하지만!

약 6만 9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회사를 소유한 두 형제와 함께 남아공의 한 투자 플랫폼에서 사라졌다.

아직 법정에서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해킹이 아닌 ‘엑시트 스캠’으로 전환된다면, 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해당 투자 플랫폼 아프리크립트에는 사용자들에 하루 최대 10%의 수익률을 약속하는 등 어느 쪽으로든 투자자들에게 경고하는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크립트(AfriCrypt)는 2019년 설립돼 아메르와 라에스 카지 형제가 운영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 이 플랫폼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투자자들에게 보냈을 당시, 약 540억 랜드의 BTC를 모았다고 한다.

그 회사는 “도난된 자금과 손상된 정보를 되찾기 위한 시도” 과정에 착수하기 위해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이용자를 대신해 사건을 맡은 남아공 법무법인 하네콤 변호사는 회사측이 “고객들이 법적 절차를 진행할 수는 있지만, 이는 회복 절차를 지연시키기만 할 뿐이라는 점을 인정해 달라”며 경고가 담긴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의혹이 일었다고 말했다.

하네콤 변호사는 “이번 발표가 투자자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간청함에 따라, 즉각 의심하게 됐다”면서, “해킹 의혹은 7일 전 아프리크립트 직원들이 백엔드 플랫폼에 접속할 수 없게 되면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하네콤 변호사는 이들 형제가 최근 가격 폭락 이후 22억 달러에 달하는 6만9000개의 BTC를 아프리크립트의 계좌와 고객 지갑에서 이체하고 이 자금을 추적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다크 웹 텀블러 및 믹서스에 노출되게 만들어 심각한 파편화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형제는 보도 당시 전화가 음성메일로 곧장 넘어가는 등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아프리크립트 웹사이트도 다운됐다. 

법무법인은 ‘호크스’로 불리는 경찰 엘리트 부대에 이 사건을 보고했다.

남아공 고텡남고법원은 카지 형제에 대해 잠정적 청산 명령을 내렸고, 이들이 2021년 7월 19일까지 이 명령에 응하도록 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