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화요일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그가 최근 도지코인(DOGE)에 관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적인 권한은 아직 없다고 상기시켰다.
머스크가 한 도지 테마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자신의 회사(테슬라)처럼 도지코인을 운영하려고 해왔으며, 프로젝트의 CEO가 될 것’이라는 코멘트에 답했다.
해당 코멘트는 머스크의 막대한 영향력을 축하할 만한 것으로 규정했지만, 자칭 ‘도지파더’인 머스크는 자신이 실제로 도지 CEO가 아니며, 아무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는다고 상기시켰다.
최근 호주에서 실시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 이상이 머스크가 비트코인(BTC)의 발명가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의 이와 같은 해명 발언은 보다 잘 평가받게 될지도 모른다.
도지코인은 순수하게 농담식으로 만들어진 밈 형태의 암호화폐 이다. 2013년 출범한 뒤 인기는 결국 사그라졌고, 2020년 머스크가 우연히 마주치게될 때까지 도지코인은 상대적으로 무명의 시기를 보낸 것이다.
한편, 또 다른 사람들은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의 무책임한 흔들림을 촉발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돌렸다.
5월 중순의 시장 붕괴가 발생한 가운데, ‘머스크가 자신의 트윗이 원치 않는 소동을 더 일으키기 전에 비트코인 보유를 매각하고 가상화폐 영역에서 손을 떼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Change.org에 제기됐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