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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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지 조치에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순위서 중국 10위 차지

지난 14일 체이널리시스는 최신 보고서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순위’를 통해 전세계 수백만 건의 암호화폐 거래, 웹 트래픽, 기타 온체인 메트릭 분석을 통해 암호화폐 채택 상위 국가를 선정했다. 

베트남, 필리핀, 우크라이나,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모로코, 네팔, 케냐, 인도네시아와 같은 ‘중하위 소득 국가’가 상위 20개국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브라질, 태국, 러시아, 중국, 터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및 에콰도르와 같은 ‘중상위 소득 국가’도 순위에 포함됐으며, ‘미국과 영국’은 유일한 고소득 국가였다.

특히 정부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중국이 상위 10위 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체이널리시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전체 점수 0.535 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13위) 대비 순위가 3계단 오른 것 이기도 하다. 

해당 순위에서 베트남은 전체 점수 1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 필리핀(0.753), 우크라이나(0.694), 인도(0.663), 미국(0.653)이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다만, 공개된 20위권 순위 데이터에 한국은 포함되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체이널리시스는 “이러한 순위는 중국 정부의 금지 조치가 비효율적이거나 느슨하게 시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암호화폐 투자자가 NFT 등 시장을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중국 상하이 검찰 공식 채널이 테더(USDT)를 불법적으로 이용한 각종 사기 사례를 지적하며 “암호화폐는 중국에서 법정화폐 지위를 갖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일반적인 의미의 재산으로 간주된다”면서, “암호화폐는 현행법이 규정하는 재산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암호화폐가 거래에 이용될 경우, 통화 거래의 시장적 가치를 기준으로 불법 소득 금액을 계산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14일 경제 속보 뉴스 트위터 계정 월터블룸버그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이 직원들에게 암호화폐 시장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증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중앙화/탈중앙화 암호화폐 중개자는 SEC에 등록해야 한다”면서, “암호화폐 이니셔티브 관련해 의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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