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MF(국제통화기금)은 최근 새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기능이 ‘틈새 상품’에서 투기적 투자, 약세 통화에 대한 헤지 그리고 결제 수단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고서는 최근 암호화폐 발행사ㆍ거래소ㆍ헤지펀드의 줄도산으로 각국은 규제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장의 급성장, 감시의 어려움, 규제기관 간 실행 가능한 스킬의 부재로 인해 규제를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소비자 보호, 재정 건전성 등 규제기관마다 우선시하는 사항이 다르며, 암호화폐 업계에는 채굴자, 밸리데이터, 프로토콜 개발자 등 전통 금융 시장의 규제를 쉽게 적용할 수 없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가 암호화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DBS 디지털 거래소는 1,000명 미만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곧 DBS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DBS의 피유시 굽타 CEO는 “DBS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프라이빗 뱅크, 공인투자자, 기타 거래소, 펀드 등 부유한 아시아 고객 30만 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DBS가 연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거래서비스를 제공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당시 굽타 CEO는 “규제 기관이 개인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러시아 중앙은행이 국가간 결제에 암호화폐 활용을 하는 것에 있어 재무부와 합의를 했다고 현지 통신사 타스가 전했다.
러시아 재무부 차관 알렉세이 모이세브는 “재무부와 러시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고했으며, 가까운 장래에 암호화폐를 이용한 국가간 결제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도, “다만, 계획된 인프라가 너무 경직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엘비라 나비울리나는 “암호화폐 결제는 러시아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는 국경 간 또는 국제 결제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펴느 5일(현지시간) 영국 신임 총리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다수당의 대표로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며, 6일(현지시간) 정식 취임한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드는 리즈 트러스가 지난 2018년 당시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제한하지 않아야 하고 기업 규제는 제거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며, 그가 암호화폐 관련 부서인 재무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