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전 세계 정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가 보도한 바와 같이 IMF는 CBDC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해당 플랫폼이 출범하게 되면 국경을 초월한 거래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아프리카 중앙은행 주최로 모로코 라바트에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CBDC는 국가 별 제안에 따라 각기 파편화돼서는 안 된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 국가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상호 운용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금융 생태계가 SWIFT와 같은 결제 시스템을 통해 통합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CBDC 혁신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새로운 영역이며, 많은 국가에서 이러한 새로운 국가 통화의 적합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상황속에 IMF는 모든 국가의 50% 이상이 자체 CBDC를 유통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앞으로 상용화되면, IMF 글로벌 CBDC 플랫폼은 매우 유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에 따르면, IMF는 각국이 CBDC의 글로벌 상호 운용성을 허용하는 통합 규정에 동의하도록 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는 “CBDC가 국내용으로만 설계된 경우, CBDC를 뒷받침하는 기술의 모든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약 114개국이 CBDC 연구 및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약 10% 국가에서 CBDC를 이미 출시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