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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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고에도 금 기반 암호화폐 판매 짐바브웨 중앙은행, 520억원 판매수익!

1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IMF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짐바브웨 중앙은행(RBZ)은 국가 경제를 안정시키고 미국 달러에 대한 현지 통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금 기반 암호화폐 판매에 나서며, 3,900만 달러(518억 8,950만 원) 상당에 해당하는 약 140억 짐바브웨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RBZ는 지난 12일 총 140억 7000만 짐바브웨 달러 상당의 139.57kg의 금 기반 암호화폐에 해당하는 135건의 구매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토큰은 개인의 경우 $10, 기업 및 기타 법인의 경우 $5,000기 최소 구매 가격으로 책정됐다.

지난 9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이를 두고 IMF는 금 기반 암호화 토큰의 도입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RBZ에 경고하면서, 이러한 토큰의 판매를 통한 짐바브웨 달러의 변동성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외환 시장 자유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IMF의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조치로 인한 이익이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 위험, 법적 및 운영 위험, 지배구조 위험, 외환보유액 비용 등을 포함한 각종 비용 및 잠재적 위험을 초과할 수 있을 것 인지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RBZ는 금으로 뒷받침되는 암호화폐가 짐바브웨 달러보다 더 안정적인 가치 저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RBZ 금 기반 디지털 토큰은 경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치 보존 수단을 확장하고 투자 수단의 분할성을 향상하며, 대중의 접근 및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으로 뒷받침되는 이 암호화폐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한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는 짐바브웨 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진단된다.

한편, 짐바브웨 에머슨 음난가그와(Emmerson Mnangagwa) 대통령은 2019년 국정 연설에서 “반드시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투쟁을 다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죽은 경제를 다시 작동시키려면 시간, 인내, 목적의 통합 및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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