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지원하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디엠’이 소규모 파일럿으로, 2021년 첫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20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서,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 디엠 협회가 올해 말에 미국 달러화 지원 스테이블 코인을 위한 파일럿을 시작할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11월 협회는 이미 1월에 미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을 한정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그 이후 몇 달이 지나도 이 계획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디엠의 스테이블 코인은 페이스북이 자사의 플랫폼에 자생하는 세계 디지털 화폐에 대한 초기 비전을 대폭 축소하고 리브랜딩한 버전으로, 여러 피아트 통화의 바스켓에 묶여 있을 것이다. 리브라라는 명칭을 탈피한 것 외에도, 논평가들은 세계적인 규제 당국과 국가들로부터의 현저한 반발에 대응하여 디엠의 진화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변화를 지적해 왔다.
런 골디 퍼스트디지털자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서 “디엠의 기반 기술은 “지난 1년 반 동안 나이브한 블록체인에서 매우 정교한 블록체인으로 급변했는데, 이는 감독당국이 갖고 있던 질문 중 일부에 대한 답변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퍼스트디지털자산그룹은 현재 디엠이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상인들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디엠은 규제 승인과 스위스 금융시장 감독기구로부터 지불 허가증이 발급되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CNBC 방송의 논평가들은, 체인앨리시스 CEO 마이클 그로나거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등 대체로 낙관적이었는데, 그는 “올해에는 디엠이 관문을 통과할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기회를 놓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