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페이엑스가 최근 암호화폐 결제 카드 출시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사전 접수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휴페이엑스는 지난 9일부터 암호화폐로 충전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선불카드 ‘셔플카드’에 대한 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한편 셔플카드는 암호화폐로 충전·결제가 가능한 휴페이엑스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셔플’과 연결돼있어 구체적인 암호화폐의 활용처를 확보했다는 것에서 기존에 존재하는 선불카드와 차별점을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로 충전, 사용할지라도 대형 결제 대행사(PG)에 선불 충전 과정부터 마지막 정산 절차까지 일괄적으로 위임하는 시스템으로 금융 건전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암호화폐 변동성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암호화폐 결제 시장과 본격 연동될 예정인 셔플카드는 전국에 총 333만여개 BC카드 가맹점에서 모두 활용 가능하다.
휴페이엑스의 한 관계자는 “이제 MZ 세대 사이에서는 체크카드의 이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간편 결제 서비스 및 이와 연동된 선불카드 활용이 크게 늘어나고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암호화폐 시장 확대와 더불어 암호화폐 간편 결제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을 받아왔으나, 곧 다가올 미래에는 사용처와 실용성이 부족한 암호화폐의 수명은 짧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본격적으로 사용처를 발굴함과 동시에 결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셔플카드는 고객에게 최대 5% 포인트의 캐시백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넷플릭스를 비롯해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결제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책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판촉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선착순으로 이루어지는 휴페이엑스의 셔플카드 발급은 사전 신청 참여가 요구되며, 사전 신청은 휴페이엑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 후 진행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인 셔플에 접속 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