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신규 이용자의 파생상품 거래 허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Huobi)가 중국의 규제 단속 우려로 신규 및 기존 사용자를 위한 파생상품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진 사실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중국 언론인 콜린 우(Colin Wu)는 17일 트위터에 후오비가 기존 이용자의 최대 허용 거래 지렛대를 125배에서 5배 이하로 일시적으로 떨어뜨렸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 기반을 둔 신규 이용자들은 거래소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없었다.
후오비의 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니면 중국 내 암호화폐 거래자들을 다른 거래소로 몰아넣을지는 미지수다.
우 부총리는 거래소가 중국 정부의 다음 타깃이 되지 않는 한 “고수익 계약을 할 수 없는 중국인들은 바이낸스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OKEX, Binance, Huobi와 거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중국 내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디지털 자산 규제에 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당국과 마주하고 있다.
후오비의 광산업체인 후오비몰은 지난 6월 중국 주요 무역협회 3곳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경고를 발표한 데 이어 현지에서의 채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리들은 또한 내몽골 지역의 채굴용 암호화폐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규칙들을 초안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후오비글로벌은 현재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이어 3위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소의 거래량은 발행 당시 114억 달러였다.
한편 지난 15일 후오비코리아는 후오비토큰의 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들어 업비트가 30종의 코인을 기습적으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원화 상장폐지를 발표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태다.
여기에 후오비는 “금융당국과 협의 시에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후오비토큰 거래 종료를 결정하며 특정금융거래법 기조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