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벤처캐피털 기업 치론파트너스(Chiron Partners)가 테라(LUNA) 전용의 새로운 생태계 펀드를 출시해, 레이어 원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의 새로운 혁신의 물꼬를 텄다.
CTI라고도 불리는 치론 테라 펀드 1호는 테라 생태계 위에 건설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자본금 5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8일(현지시간) 회사 측은 탈중앙화 금융과 ‘메타버스 연계’ 대체불가능 토큰(NFT) 플랫폼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프로젝트가 지원 대상이라고 밝혔다.
코스모스 SDK와 텐더민트를 이용해 구축한 테라는 피아트(법정통화) 페그제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가동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이다.
자체 루나(LUNA) 토큰은 테라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단기 변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지난 10월 콜럼버스-5 업그레이드에 이어, 2022년 초까지 160개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라 블록체인을 만든 한국 개발업체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가 올해 초 1억5000만달러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판테라캐피탈, 갤럭시디지털, 블록타워캐피탈 등 주요 암호화폐 벤처펀드들이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테라는 전체 예치된 자금(TVL)이 13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가장 큰 디파이 중심 블록체인으로 부상했다. 오직 이더리움만이 테라 보다 더 높은 TVL을 가지고 있다.
한편, 가격 퍼포먼스 면에서 루나는 올해 9,000% 이상 급등했다. 지난 달, LUNA 가격은 77달러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다.
현재 LUNA의 시가총액은 242억 달러로, 도지코인을 제치고 10위 가상자산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