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통화당국(HKMA)은 4일 소매 중심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인 디지털 홍콩달러(e-HKD)의 잠재력을 조사한 공식 백서를 발표했다.
문서에 따르면, HKMA는 이중 단계 시스템을 만들려는 야심을 가지고 “잠재적 아키텍처와 설계 옵션”을 기술적 및 규제적 정책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할 것이다.
즉, 첫 째로 “중앙은행(CBDC) 발행 및 상환을 위한 것이고, 두 번째는 “rCBDC 또는 CBDC 지원 전자화폐를 배부 및 유통 하려는 상업 은행”을 위한 소매 중심이다.
홍콩은 2017년 프로젝트 라이온록으로 CBDC 조사에 착수했고, 2020년 초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도매 CBDC의 잠재력’을 전망하며 태국은행과 7개월간의 협업에 착수했다.
해당 협업은 곧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과 중국인민은행 디지털통화연구소 참여에 따라, 2021년 2월 ‘다중 CBDC 브릿지’로 진화했다.
이 “m-CDBC”는 통합 결제 네트워크의 개념 증명 모델을 전달하기 위해 분산 원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올해 6월 HKMA는 중앙은행에 CBDC 도입 지원, 숙련된 인력 양성 등 5개 혁신 분야에 초점을 맞춘 금융기술 구상인 ‘핀테크 2025’를 발표했다.
에디 유 HKMA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해당 백서는 e-HKD를 위한 기술 탐구의 첫 단계를 나타낸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은 다른 CBDC 프로젝트들에서 얻은 경험과 함께 e-HKD의 기술 설계에 대한 추가 검토와 심의를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관점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학계와 업계로부터 피드백과 제안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