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가 첫 비트코인 ATM을 도입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라 비트코이너라(la bitcoinera)’ 기계는 암호화폐 애호가들이 ID를 스캔하고 특정 개인정보를 공개할 의향이 있을 경우, 현지 fiat 통화를 이용해 BTC와 ETH를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
수도 테구시갈파에 본사를 둔 온두라스 기업 TGU컨설팅그룹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ATM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TGU의 최고 경영자 후안 메이언은 수도의 사무실 건물 중 한 곳에 비트코인(BTC) ATM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주도했다.
‘라 비트코이너라(la bitcoinera)’ 기계를 통해 크립토 마니아들이 아이디를 스캔하고 특정 개인정보를 공개하면, 현지 피아트 통화인 렘피라(lempira)를 이용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를 구매할 수 있다.
메이언은 이것이 온두라스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최초의 자동화된 방법이라고 말했지만,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미 결제 수단으로서 암호화폐를 받아왔다.
메이언에 따르면, 많은 온두라스인들이 직접 현금을 암호화폐로 교환해야 했는데, 이것은 그가 국가 내에서 “매우 불편하고 위험한” 행위라고 묘사한 것이었다.
크라우드 소스 플랫폼인 Numbeo의 데이터는 온두라스의 범죄 수준이 “매우 높음” 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일부 중앙아메리카 국가의 국회의원들은 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더 많은 암호화폐 찬성 입장을 취하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9월 7일부터 암호화폐가 법정 화폐로 받아들여질 것에 대비해 전국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하고 있다.
파나마 국가 의회의 의원들 중 적어도 한 명은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화폐를 채택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