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K-팝 시상식인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팬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K팝 팬들과 아티스트가 가상공간으로 구성된 대기실에서 만남을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나무는 지난 4일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무료 팬 이벤트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되는 K-팝 시상식 첫 팬 이벤트인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도 크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K팝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메타버스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준비된 것이다. 세컨블록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메인 컨셉은 대기실 투어다. 이번 이벤트에 사전 신청을 완료한 후 당첨된 팬은 공지된 시간에 가상공간으로 구성된 아티스트 대기실에 들어와 아티스트와 실시간 화상 채팅을 하게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전소미, 스테이씨, 엔하이픈 등 총 3팀이다. 이벤트 참가 모집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동안 세컨블록 안에 준비된 가상공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1월 7일 오후 1시에는 무작위 추첨 과정을 통해 아티스트 별로 300명씩 총 900명의 당첨자를 뽑고 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1월 8일 오후 3시에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TV 채널 JTBC, JTBC2, JTBC4에서 볼 수 있으며, 시즌(seezn) 앱과 PC 웹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독점 중계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기존에 진행해오던 오프라인 방식의 행사 참여가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이뤄지게 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 방식은 머지않아 대중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작용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시상식 상금으로 NFT를 주고 받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으며 해당 NFT에 옵션이 붙으면서 가치는 더해지고 이것이 또 하나의 문화 트렌드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