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가 아시아 최고의 블록체인 벤처캐피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이번에 2천4백억원 규모의 대규모 블록체인 펀드를 조성했다. ‘해시드’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 회사로, 출범한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 약 3천 6백억원이 넘는 투자 자금 조성을 이루어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으며, 일각에서는 해시드의 이러한 행보가 국내 블록체인 1세대 투자자로서 결단성 있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시드가 이번에 조성한 2호 펀드는 최초에 조성했었던 1차 펀드보다 그 규모가 2배 이상에 이르며, 이에 따라 대기업과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이 해당 펀드 조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인지도와 높은 사업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해시드 측은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빛을 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시드가 조성한 2호 벤처 캐피털 펀드는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라고 불리고 있으며, 2021년 말 약 1천2백억원 상당의 규모였던 첫 번째 벤처캐피털 펀드인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1호’를 구축한 지 1년만에 그 규모를 2배 확대시켜 대형 펀드를 조성하게 되었다. 한편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2호 펀드에는 여러 국내외 대기업들 및 금융기관 등이 대거 참여했으며, 1호 펀드에 참여했던 네이버가 이번 2호 펀드에도 참여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번 2호 펀드 조성에 참여한 국내 굴지 기업들로는 네이버, SK, LG, 위메이드, 무신사 등이 있다. 해시드 측은 이번 펀드도 지난 1호 벤처캐피탈 펀드와 동일하게 모태펀드의 출자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오직 민간자본만으로 결성한 후 향후 적극적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투자에 뛰어들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번 2차 펀드를 통해 해시드 측은 NFT, 디파이, 메타버스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