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브라질 자산운용사 해시덱스는 자사의 암호화폐 ETP(상장지수상품)에 지난 상반기 총 1억1790만 달러 자금이 유입됐다고 발표했다.
해시덱스는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타사 암호화폐 ETP에 유입된 투자금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당펀드는 지난 5월 2일 스위스 증권거래소 SIX에서 거래가 시작됐으며,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유럽(NCIE, Nasdaq Crypto Index Europe)지수를 추종한다.
NCIE 지수 편입 비중은 비트코인 66.36%, 이더리움 25.85%, 카르다노(에이다, ADA) 2.82%, 솔라나(SOL) 2.74%와 라이트코인(LTC) 0.6%, 아발란체(AVAX) 0.6% 폴리곤(MATIC) 0.5%, 폴카닷(DOT) 0.4% 순이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마이닝이 자회사 로토 인터랙티브 지분 51%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자와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매각 이후 비트마이닝의 로토 인터랙티브 지분율은 8.79% 수준으로 줄어든다.
로토 인터랙티브는 당초 중국에서 온라인 복권 사업을 영위했으나, 정부의 단속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19년 비트코인 채굴로 사업 영역을 전환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정책이 시행된 이후 매출 부진을 겪어왔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가 암호화폐 채굴자에게 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개정안에 서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코인 발행을 위해 소비된 전력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이 결정된다. 다만,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채굴장에는 kWh당 1텡게의 최저 세율이 적용된다.
지난 2021년 5월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면서, 채굴자들이 대거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하자 카자흐스탄은 작년 내내 전력 부족을 겪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분기 암호화폐 채굴세로 150만 달러를 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