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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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하모니, 해킹 공격 받고 암호화폐 1천300억원 피해입어

미국 소재의 블록체인 업체 ‘하모니’가 최근 해커들의 해킹 공격을 받아 약 1억 달러(약 1300억 원)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의하면 하모니는 같은날 해킹으로 1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하모니는 연방수사국(FBI) 등 당국과 법학 전문가와 도난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인 계좌를 보유한 범인이 존재한다고 있는 보고 있다.

하모니측은 추가 해킹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최근 ‘호라이즌 브릿지’ 거래 중단 소식을 전했다.

하모니와 같은 블록체인 브릿지는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간편하게 이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블록체인으로부터 타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때 호라이즌 브릿지 기술이 활용된다.
이 브릿지는 사이버 공격에 피해를 입기 쉬워, 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블록체인 업계에 해킹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해 1분기만 블록체인 업계의 해킹 피해액은 약 12억달러(약 1조47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체인 산업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면서 자본이 쏠림에 따라 이런 상황을 노리는 해킹 공격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록체인 관련 해킹 사례 데이터를 보여주는 REKT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이번 2022년 1분기 블록체인 업계 해킹 피해액만 약 11억9000만달러(1조4590억원)에 달한다.

올 해 1분기 해킹 피해 금액은 REKT 데이터베이스가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합산한 총 해킹 피해액의 26%에 해당한다.

즉 이번 2022년 들어 해킹 피해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블록체인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자본이 쏠림에 따라 잇따른 해킹시도와 그로 인한 피해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해킹 피해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사건은 지난 2014년 2월에 발행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 해킹이었다.

이는 2011년 마운트곡스의 거래소 자체 프라이빗 키가 해킹을 당하며 해커가 데이터 파일을 복제해 8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했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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