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500만 달러 상당의 공격 피해를 입은 솔라나 월렛 슬로프가 6일 공격자에게 자금을 반환할 경우 10%의 보상금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슬로프 측은 “자금 반환 후, 이번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8시간의 시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슬로프 측은 현재 블록체인 분석 업체 TRM과 함께 공격자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더샌드박스(SAND)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킹 당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더샌드박스는 18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공식 계정을 해킹 당했다.
해커는 계정에 피싱 링크를 게재했으며, 더샌드박스는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 했다. 현재는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이 다시 활성화된 상태.
해커의 월렛에는 인스타그램 해킹 이후 두 개의 월렛에서 전송된 네 개의 NFT가 보관돼 있으며, 이에 따른 해킹 피해자는 한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더샌드박스 측은 “해당 피해자와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메일 기반 사이버 공격을 받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디브릿지 파이낸스가 해킹 배후에 북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해커는 디브릿지 파이낸스의 공동 창업자 알렉스 스미르노프의 이메일 주소를 스푸핑(임의로 구성된 웹사이트를 통하여 이용자의 정보를 빼가는 해킹 수법의 하나)했다.
이에 알렉스 스미르노프는 “이번 공격은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다른 사이버 공격에서 보인 것과 유사한 공격 벡터를 보인다”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은 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11일(현지시간) 현금 인출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금 인출 전용 보이저 앱이 활성화 되면 고객은 24시간 동안 최대 10만 달러까지 인출이 가능하게 된다. 다만, 인출 건이 처리되는 데까지 영업일 기준 5~10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날 보이저디지털은 “암호화폐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독립적 구조 조정 프로세스 및 잠재적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