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NB체인(BNB)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돼 BSC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사건은 온체인 데이터에서 ‘잠재적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이 감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확한 공격 방법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BNB 토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피해 금액은 약 5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암호화폐를 탈취한 공격자는 BSC(BNB체인) 토큰 허브에서 100만 BSC를 두 차례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BNB체인 측은 약 7000만~80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오프체인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700만 달러는 동결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암호화폐 투자자 겸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는 트위터를 통해 ‘테더(USDT)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7일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로스체인 브리지 BSC 토큰 허브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BNB 추가발행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모든 검증인에게 BSC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단,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 인한 피해액은 약 1억달러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펙실드에 따르면, BNB체인 공격자는 8950만 달러 규모 자금을 다른 체인으로 이체했으며, 이중 58%는 이더리움, 33%는 팬텀, 4.5%는 아비트럼 체인으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슬로우미스트는 “BNB체인 네트워크 가동이 중단되면서, 해커는 BNB체인 상에 있던 나머지 4억 2900만 달러를 이체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취약점 공격으로 네트워크 가동을 중단한 BNB체인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노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기 위해 BSC 검증인들에게 수 시간 내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