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반에크의 현물 비트코인 ETF 애플리케이션 거부에 대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저격했다.
11월 2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SEC 장관 바네사 컨트리먼에게 서한을 보내, 현재 반에크, 발키리, 프로셰어스에서 각각 하나씩 비트코인 선물 ETF 총 3개를 승인했기 때문에,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거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자산에 대한 파생상품 시장 투자는 투자자가 수용 가능한 반면, 자산 자체에 대한 투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한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두 비트코인 ETF 상품을 동일하게 취급하지 않아, SEC가 행정보호법(APA)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거래자가 파생상품을 통해 비트코인(BTC)의 미래 가격을 추측할 수 있게 하며, ‘비트코인 ETF’는 현물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해 자산을 보유하는 것과 비슷하게 기능하게 된다.
지난 10월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비트코인 스팟 ETF로 상장하겠다는 신청서를 SEC에 접수했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와 어느 정도 이해관계가 있는 당사자 이다.
지난 11월 12일, SEC는 반에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1934년 도의 증권거래법(Exchange Act)의 요건과 일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그러한 거절의 근거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자가 준수해야 하는 거래소법 제6조(5)(b)항의 요건을 회피하도록 허용했다고 보고 있다.
제6조(5)(b)항은 사기 및 시장조작을 방지함으로써 “투자자 및 공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고객, 발행자, 중개업자 또는 딜러 간의 부당한 차별”도 허용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이르면 2022년 7월 비트코인 스팟 ETF가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전망이 현실화 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GBTC는 약 371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 중이며, 692,370,100주의 총 발행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