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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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IB 중 최초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 나선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월가 주요 은행들 중 처음으로 비상장 암호화폐 옵션거래에 나섰다고 해서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회사인 갤럭시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된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를 시작했다.

‘차액결제옵션’은 기초자산을 실제로 주고받지 않고 만기 때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형태의 거래를 말한다.

앞서 골드만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 부문장인 안드레이 카잔체프는 작년 12월 디지털 자산에 연계된 옵션 수요가 매우 높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구상하는 다음 단계는 옵션시장의 개발”이라고 암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월가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주목할 만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골드만이 시작한 CME 그룹의 거래소 기반 비트코인 상품과 비교해서, 골드만이 더 큰 위험을 무릎쓰게 되는 상품이다.

갤럭시 디지털 공동사장 대미언 밴더윌트는 “전통적인 자산 시장에서 주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이같은 암호화폐 거래에 뛰어든다는 것은 헤지펀드와 같은 기관투자자들에게 해당 자산이 성숙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은행들이 고객을 대신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맞춤형의 직접적인 투자 노출을 제공하는 첫걸음”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밴더윌트는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는 선물이나 다른 거래소 기반 상품보다 훨씬 더 체계적으로 시장과 연계된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는 은행들이 떠안은 리스크의 영향 때문에 암호화폐의 만기가 도래할 때까지 신뢰를 내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자산 담당 헤드 맥스 민톤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갤럭시와 함께 첫 번째 현금 결제 암호화폐 옵션 거래를 진행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우리의 디지털 자산 역량과 자산 분류의 더 넓은 발전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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