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메가 뱅크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시장 대형 폭락에 이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종목커버를 시작하며,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윌 낸스는 24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코인베이스 주식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노출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기업들의 주식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의 포물선 변동성에 대한 위험회피수단(헤지)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우리는 오늘날 핵심 비즈니스가 새로운 하이 레벨의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함께 매력적인 성장 프로파일을 제공한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장기적으로 핵심 거래 비즈니스를 보완하기 위해선 보다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상당한 공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주식 매입 평가에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12개월간의 가격 목표를 306달러로 설정해, 36%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코인베이스의 장기 운명은 자산계급으로서 암호화폐의 지속성 성패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 시작된 매수평가의 영향으로, COIN 주가는 3.5% 가까이 올라 235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의 COIN 주식은 4월 14일 381달러의 가격으로 나스닥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가격 반등은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4% 이상 급등하며 3만7,400달러 이상 거래되는 등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가 두드러진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가 코인베이스를 성공주로 언급한 것은 이번 매수평가가 처음이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말 주요 미국 주식 19개 중 하나로 코인베이스가 S&P 500보다 월등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2020년 12월 이전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가 IPO 주간사를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코인베이스는 결국 DPO로 상장을 함.)
이번 소식은 골드만삭스가 지난 5월 초 월가 경영진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