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가 이더리움으로 확장하려고 한다.
가상화폐에 비판적이었던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초 비트코인을 공식 인수했다.
그리고 이제 이더리움을 포함하기 위해 암호화폐 상품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향후 수개월 내에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상품을 내놓을 예정으로, 2위 암호화폐의 폭넓은 채택의 발판 마련 및 과거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비판적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관리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14일 월요일(현지시간) 이 투자은행이 이더리움 옵션과 선물 상품로 확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맥더모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적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적 채택은 계속될 것이다.[…] 물질적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암호화폐 공간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계속 보고 있다.”
맥더모트는 지난주 850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인용, 응답자의 10% 가까이가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 있으며 20%가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음을 밝혔다.
코인쉐어스에 따르면, 올해 이더리움 상품에 대한 기관 유입액은 10억달러에 육박하며 총자산은 약 111억달러에 달한다.
골드만은 5월 초 한정된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트레이딩 데스크를 론칭했다.
이 새로운 데스크 팀은 은행의 글로벌 통화 및 신흥 시장 부서에서 파견한 것 이며, 맥더모트의 디지털 자산 부서가 감독하고 있다.
골드만의 디지털 자산 수용은 트레이딩 데스크를 훨씬 넘어선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대로 이 은행은 최근 대표적인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를 위해,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맥더모트는 골드만이 “우리의 전략적 방향에 맞는 여러 다른 회사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