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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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파생 거래도 계획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2위 이더리움의 선물과 옵션거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는 매체에 “향후 이내에 이더리움과 연계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가상화폐 데스크를 재가동하며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을 취급한 것에 이어 이더리움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유출된 내부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유망하다며 결국 비트코인을 추월해 시총 1위의 암호화폐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파생상품 영역을 확장한 배경으로 맥더모트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를 지목했다. 맥더모트는 “골드만삭스가 지난주 850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10%는 이미 가상화폐 거래를 하고 있으며, 20%가 가상화폐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알렸다.

이어 ”기관들의 가상화폐 관련 채택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이 분야에 대한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ETN)도 추가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맥더모트는 “올해 고객들의 비트코인과 연계된 선물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트레이딩 데스크를 재가동한 데 이어 비트코인과 연계된 상장지수채권(ETN)을 통한 거래 활성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국 규제 당국의 개입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현시점이야말로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 달러 대에서 거래됐으나 지난달 머스크발 쇼크와 중국 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세를 거듭해 3만3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도 계속할 방침이다.

골앞서 드만삭스는 암호화폐 데스크 출범 이후 비트코인 전문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인메트릭스에 1500만 달러(약 167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맥더모트는 ”우리는 전략적 방향에 맞는 다양한 회사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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