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금 연동형 대체불가토큰(NFT)이 현명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금 중개업체 피지컬 골드의 대니얼 피셔 상무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피셔 상무는 “금융시장 전반이 매우 불안정하고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이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금과 연동된 NFT는 특히 매력적”이라며 “귀금속과 블록체인의 결합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과 NFT는 투자 스펙트럼의 양극단에 있고 적합한 시장 환경도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며 “금은 가치를 안정적으로 저장하며 실질적이고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 찾으나 NFT는 위험한 투기 자산으로 수익과 손실 모두 극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금 투자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면 암호화폐에 관한 이야기를 절반 이상 한다”며 “법정통화를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사고방식이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골드바나 은화는 NFT에 연동될 수 있다”며 “거래하기 위해서는 운송이나 저장할 필요도 없이 토큰만 있으면 되고, 토큰은 필요할 경우 실물자산에 대해 상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셔 상무는 “이런 종류의 전자 소유권을 통해 물리적인 골드바 등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규 투자자가 변화무쌍한 암호화폐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암호화폐는 전통적인 재무분석이 통하지 않는다”며 “특정 암호화폐를 둘러싼 열기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 거품이 터질 수 있는지 판별할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측정 수단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암호화폐에서 가치를 견인하는 것은 ‘믿음’밖에 없고, 무엇이 암호화폐인지 알기도 어렵다”고 꼬집었다.
체인어낼리시스의 대변인 매디 케네디도 “비트코인은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다른 많은 코인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의 적극적인 내부자 클럽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크 큐번은 타이탄이라 불리는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20만 달러의 순손실을 본 뒤 “존재 이유가 없는 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