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나스닥에 미국 ETF 자회사인 ‘글로벌엑스’가 ETF 3종목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상장한 ETF는 총 3종목으로, ‘Global X Blockchain ETF’와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 ‘Global X Hydrogen ETF’이다. 일각에서는 ‘Global X Blockchain ETF’(티커 BKCH)는 상품명에 ‘블록체인’이라는 단어가 명시되어, 테마가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성이 높다는 점이 인정돼 상장되었다고 보고 있다.
‘Global X Blockchain ETF’(티커 BKCH)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를 투명하고 안정성있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해당 분야의 정확성과 불변성, 보안성을 제고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ETF는 디지털 자산 채굴을 비롯하여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관련 테마,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의 하드웨어, 거래, 컨설팅 테마에도 투자하고 있다. ETF는 또한 SOLACTIVE(솔랙티브) Blockchain Index’를 추종한다.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티커 KROP)’의 경우, 현재 식품공학 관련 기업과 농업 관련 신기술인 애그테크(AgTech)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식량 문제 해결과 연관된 움직임으로 보인다. 애그테크의 경우 농업을 뜻하는 단어인 ‘agriculture’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를 결합한 말로, 현재 정밀농업과 대체식품, 농업생명공학기술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앞으로는 급변하는 기후 및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문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갈 것이고, 애크테크 관련 시장의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미래에는 식량문제 해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기 떄문에, 현재 애그테크 시장이 약 90억 달러의 규모이지만 5년정도만 지나도 220억 달러를 넘어서는 규모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Global X AgTech & Food Innovation ETF(티커 KROP)’는 정밀 농업과 환경제어 농업, 농업 바이오테크 등의 테마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