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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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 BTC법 시행한 엘살바도르 신용등급 우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은 엘살바도르가 9월 7일 비트코인(BTC)을 전국적으로 법정화폐화 하는 비트코인법을 제정한 뒤, 신용등급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은 자국 경제를 심각한 금융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으며 국내 대출업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이 신용평가사는 또 이번 조치로 엘살바도르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대출협정을 확보할 가능성 역시 꺾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S&P는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하는 것과 관련한 위험은 잠재적 이익을 능가하는 것 같다”면서, 국가 신용등급을 위한 비트코인법의 ‘즉각적인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BTC 채택과 관련해 엘살바도르의 신용등급 순위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피치(Fitch)는 올해 6월 나입 부켈레 엘 살바도르 대통령이 BTC를 법정화폐로 인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 전, 2020년 4월 엘살바도르에 B-를 매겼는데, 이는 이 나라를 부정적인 전망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S&P는 마지막으로 2018년 12월 28일 기준 엘 살바도르 신용등급을 B-로 평가했는데, 이는 국가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를 감안할 때 갱신 기한이 도래하게 된 것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엘 살바도르 국민들 사이에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의 지도력과 정부는 비트코인 법을 제정했다는 이유로 낮은 암호화폐 문맹률에도 불구하고 역풍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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